진천 농다리(농교)  [사진 지재호 기자]
진천 농다리(농교)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하고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협회가 후원하는 제64차 뚜벅이 여행이 충북 진천으로 떠난다.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리며 수혜와 한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옥한 농토, 후덕한 인심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는 9월 8일 하반기 첫 여행지인 충북 진천 일정은 천년의 신비를 품으며 세금천에 자리하고 있는 농다리를 찾는다.

지네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농다리(농교)는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상산지’와 ‘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남아있는 역사적 명소다.

고려 초 임장군이 축조했다고 기록돼 있는 농교로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독특한 양식으로 구성돼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 다리로 주목받고 있다.

 

보탑사   [사진제공 진천군]
보탑사 [사진제공 진천군]

 

김유신길 641번지에 위치한 보탑사는 진천 보련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지난 96년에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스님인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한 곳이다. 정원이 예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꽃으로 시주를 하기도 한다.

92년도에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해 여러 장인들이 참여해 불사를 시작 96년 8월 3층 목탑을 완공했고 이후 2003년에 불사를 마쳤다고 한다.

3층 목탑의 높이는 42.71m, 상륜부 9.99m까지 더하면 높이만 52.7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특히 소나무를 주요 소재로 제작됐지만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만 축조됐다.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  [사진제공 진천군]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 [사진제공 진천군]

 

종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9월에 개관했다.

고대 유적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제철로를 소유했던 진천에 금속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범종의 문화를 직접 체감하고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박물관이기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또 다른 문화를 접해볼 수 있다.

뚜벅이 여행 신청은 한국조경신문 공식 누리집 동산바치몰(www.dongsanbachi.com)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02-488-255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뚜벅이 여행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당일 여행으로 진행되며, 조경인을 비롯한 시민정원사, 기업, 관공서,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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