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단계별 구간조성이라는 기존 원안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인천시가 16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송도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9일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했던 박남춘 인천시장은 원안 그대로 추진하는 한편 조속한 착공과 2단계 남측수로 구간은 예정보다 3년 앞당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 추경예산에 편성해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안건 심사결과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이나 1-1단계는 방재적 사업 성격을 감안해 구분해서 추진하되 인천연구원 또는 방재부서의 의견을 들어 방재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사업을 추진’하라고 자유구역청에 통보 됐다.

이에 따라 자유구역청은 1-1공구를 방재부서의 의견대로 우선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1-1공구 외 구간은 사업성과 경제성 제고 방안을 강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재의뢰키로 하고 이후 지방투자심사위원회에 재상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1공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한 타당성재조사에서 수질개선과 수질예측모의 적정성 검토, 수순환 노선의 적정성 검토결과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홍수방어 사업에 대한 검토 부문은 워터프런트 사업 미시행시에는 계획빈도 강우 시 일부지역에 침수가 발생하는 검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재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된 것으로 보고 사업이 진행된 것이다. 하지만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 외에 수상레저선박운항과 관련해 여객 및 관광 통행량 분석을 통해 수요 추정과 경제성 분석 등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토록’하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자유구역청은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워터프런트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1-2공구는 경제성 제고방안을 올해 재수립한 후 LIMAC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후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에 시설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성사업이 결국 구간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안이 발표됨에 따라 송도 주민들은 2027년 전체 완공은 물 건 너 갔다며 국민청원을 진행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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