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국가보훈처]
[자료제공 국가보훈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활용돼 온 용산 효창공원을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성역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16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19년을 계기로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는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가 “서울 용산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윤봉길, 안중근 가묘 등 여덟명의 독립유공자가 안장돼 있으나 독립유공자의 정신이 깃든 공간이 아닌 일반 공원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을 계기로 효창공원을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재조성해야 한다”고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혁신위 권고를 수용해 효창공원의 독립운도이념공원화를 추진키로 결정하는 한편 독립운동장 묘역에 대한 국가의 직접 관리와 독립운동기념공원 조성을 골자로 한 사업 방향을 검토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안 마련을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 연구용역 등 독립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창공원 성역화와 연관된 이해 관계자에 대한 의견 수렴도 병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효창공원의 소유는 서울시와 용산구, 문화재청 등 나뉘었으며 현재 사적 제330호로 도시공원법과 문화재보호법 적용 대상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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