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경, ‘식물, 새 천년의 주인공’, 미세움 펴냄, 104쪽, 2018년 6월 20일 출간, 값 1만 8000원
심우경, ‘식물, 새 천년의 주인공’, 미세움 펴냄, 104쪽, 2018년 6월 20일 출간, 값 1만 8000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반도 기후가 여름과 겨울로 양극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녹지문화가 요구된다.

오랫동안 조경식재를 연구해온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의 ‘식물, 새 천년의 주인공’은 산업혁명 이후 급격하게 낙후된 식물환경을 비판하며, 이미 기후변화가 도래한 지금 미래사회에서의 식물의 무한함을 기술하고 있다.

지은이는 편리한 현대 문명의 이기의 대가만큼 자연재앙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는 때 “지구의 원래 주인공이었던 식물을 다시 보살피며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출간 의도를 머리말에서 언급한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식물의 녹색기능을 역설하되 생물학적 지식에 갇히지 않고 환경, 생태, 역사, 사회, 문화 등 인문학적 토대 위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20항목에 걸쳐 에너지 절감, 지구온난화 대응, 공기정화, 토양보전, 경관조성 등 식물이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순기능을 서술하고 있다.

2장에서는 식물이 주인공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건강, 민속, 영성, 원예치유 등 13항목으로 나눠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식물을 두루 살폈다.

물론 책 말미에 식물선정부터 심는 법, 식물관리, 정원식물 100종까지 지구의 주인공 식물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지은이는 현장에서 다루는 식물을 다루는 직업군이나 전문가가 해당 분야를 넘어서야 한다며 그동안의 식물연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지은이 심우경

농학박사. 고려대 원예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및 서울시‧인천시‧전남‧전북‧창원시‧LH공사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 ‘조경수목학’, ‘조경식재설계’, ‘서양조경사’(공저) 등이 있으며, 담양성암자연학습원, 곡성1004장미원 외 다수의 조경설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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