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서울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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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공원을 가꾸고 지켜 줄 친구를 만나고, 시민들도 즐거운 공원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원봉사활동 플랫폼 '공원의 친구들'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밝혔다.

‘공원의친구들’은 미래세대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공원을 물려주기 위한 공원 가꾸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원가꾸기의 시민참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야외에서 건강한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캠페인이다.

공원의친구들 참여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2018년에는 전국 8개 도시의 18개의 친구공원에서 낙엽쓸기, 쓰레기 줍기 등의 기본적인 관리 활동뿐 아니라 초화류 심기, 가지치기, 죽은 잎 정리 등과 같은 가드닝 활동부터 공원 벤치에 오일스테인 칠하기, 식물 안내판 만들기, 야생동물 토피어리 만들기와 같은 이색봉사활동까지 다양한 공원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봉사자들의 봉사 시간은 1365자원봉사 포털에 인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공원의친구들은 은행연합회와 22개회원사의 후원으로 시민들의 봉사 1시간을 1만원으로 적립해 친구공원에 기부하고, 공원의 부족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억8천여만 원을 30개의 친구공원에 전달했으며, 전달된 기금은 봉사자들과 수목표찰을 새로 달고, 공원의 입구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을 가꾸기 위한 다양한 재료로 사용됐다.

진다예 서울그린트러스트 코디네이터는 “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며 “공원의친구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원 봉사활동의 질을 높이고, 공공재에 대한 시민들의 권한을 확대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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