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신혜우 작가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터가 RHS(영국왕립원예협회)가 주관하는 ‘2018 런던 보태니컬아트쇼’에서 금메달과 심사위원 특별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신 작가는 본 대회에서 2013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을 하게 됐고, 대회 역사상 세 번 연속 금메달과 트로피를 수상한 유일한 작가로 기록됐다.

신혜우 작가
신혜우 작가(사진제공 신혜우)

이번 대회에서 ‘독도의 식물’을 주제로 전시한 신 작가의 세밀화 작품은 2015년부터 2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로, 문화재청과 경북도가 주최,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의 박재홍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국가프로젝트의 일환이자 이대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에서 지원받아 진행됐다.

수상발표 후 신 작가는 “많은 외국인들이 독도에 관심을 가지고 그 곳이 어디인지,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물어보았고 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언제나 그림을 그리는 목적은 식물분류학에 있다. 작은 것들을 놓치거나 잘못 그리는 것은 그린다는 것에 있어서는 작은 실수지만 종을 분류하는 데는 큰 실수라서 항상 정신을 차리고 논문을 읽고 관찰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언젠가 제가 죽고 나서도 제 그림이 오랫동안 식물학자들과 식물학자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작가는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로 불리며, 다양한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트 작업 및 국내외 전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신혜우 작가가 독도의 식물을 주제로 전시한 ‘2018 런던 보태니컬아트쇼’ 세밀화 작품
신혜우 작가가 독도의 식물을 주제로 전시한 ‘2018 런던 보태니컬아트쇼’ 세밀화 작품(사진제공 신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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