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시민문화제 기간에 진행된 영화상영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물순환시민문화제 기간에 진행된 영화상영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서울시가 물순환 전반을 청망라하는 ‘2018 물순환 시민문화제’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급격한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형홍수, 지하수고갈, 열섬현상 등 물순환이 왜곡된 상황에서 건강한 물순환 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물환경 관련 학술연구와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시민의 흥미와 참여 유도를 위한 문화행사로 ▲빗물축제(Rain Festival) ▲물순환 박람회 ▲물환경 심포지엄 ▲빗물학교 등이 펼쳐진다.

우선, 서울광장을 빗물정원으로 꾸며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빗물축제’가 진행된다.

관련해서 빗물운동회, 인형만들기, 물대포게임 등 6개의 물순환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빗물을 활용한 대형 물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저녁에는 서울광장 특설무대에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영화상영과 빗물난타 등 빗물콘서트 등이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준다.

이와함께 시는 물순환 관련 산업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물순환 우수제품과 신기술 제품을 전시하는 ‘물순환 박람회’를 서울광장 특설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저영향개발(LID) ▲하수도 ▲하천 ▲수질·수처리 ▲투수블록 ▲절수기기 등 물순환 관련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이 전시되며, 총 21개 업체(기관)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선 오는 25일과 26일에는 ‘미래의 도시 물환경 관리 위해 서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물환경 심포지엄’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물순환, 하수도, 풍수해 등 물환경 전반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며, 물환경 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 둘째 날 오전에는 ‘도시홍수 예방을 위한 스마트 기술 도입’이라는 주제로 풍수해 분야가, 오후는 ‘거대도시 서울에서의 저영향개발(LID)’을 주제로 물순환 분야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한 시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물순환의 중요성과 빗물의 소중함을 교육하기 위해 문화예술과 물순환을 접목한 ‘빗물학교’를 서울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빗물학교’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며, 아트교실, 국악교실, 그림책교실, 마술교실, 댄스교실 등 5개 교실에서 20명씩 총 1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빗물학교는 물순환 전문가 강의, 물순환테마파크 견학,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하며, 28일에는 영상, 퍼포먼스, 전시, 공연을 통해 3일간의 체험수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물순환 시민문화제’ 누리집(http://festival.seoul.go.kr/wa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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