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조경, 도시설계, 건축 연구 모임 ‘하루.순’이 정원인문학 연속강좌 ‘중국원림의 향기’를 오는 19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연다. 강사는 박희성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중국의 원림의 다양한 면모를 알려준다.

중국원림은 초인간적 이상향의 갈망이 투영되거나 권력이 한껏 드러나기도 하지만 시(詩), 서(書), 그림[畵]의 함의가 담겨 있는 예술의 공간이며 자연산수를 곁에 두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이 표출된 곳이다. 본 강좌에서는 복잡하고 인위적으로만 보이는 중국원림에 담긴 의미를 하나씩 들춰보고 숨겨 있던 원림 속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좌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I6, 하루.순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정원 문화에 관심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1만 5000원이며, 신청문의는 하루.순 이메일(coop.harusoon@gmail.com)로 하면 된다.

한편 하루. 순 정원인문학 강좌는 지난달 14일 ‘중국 문인 정원의 문화와 예술(쑤저우蘇州의 고전원림)’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3회 연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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