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20년까지 공공수목장림 5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이 2020년까지 공공수목장림 5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산림청이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공공수목장림 50곳을 조성한다. 또, 민간의 수목장림 조성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수목장림에 대한 인식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시행됨에 따라 ‘수목장 활성화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수목장림을 통해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중 마지막 단계인 회년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선, 수목장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수목장림 50곳을 조성키로 했다. 국민들의 보편적인 수목장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립 기억의숲 조성 대상지 유치’ 공모를 통해 제2의 국립수목장림을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민간의 수목장림 조성과 지원을 위해 제도개선에 나선다. 지난 20일부터 시행 중인 장사법에는 자연장지 조성공공법인 범위 확대, 공공법인의 자연장지 토지관련 허가기준 완화, 산림보호구역 내 자연장지 중 사설수목장림 허가면적 제한 기준 완화 등이 반영됐다.

앞으로, 공‧사설 수목장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 지침’을 마련한다. 아울러, 산림전문 관리자로서 수목장림 코디네이터를 육성해 2020년부터 공설 수목장림에 우선 배치하고, 우수 수목장림 지정제도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목장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수목장림 인식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당장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목장림 발전방안에 대한 국회세미나를 개최하고, 30일부터 7월 1일까지 경기도 양평에 있는 국립수목장림과 인접한 다목적 야영장에서 ‘국립하늘숲추모원 캠핑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수목장 실천 서명운동, 아름다운 수목장림 설계공모전을 추진하고,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웹툰, 영상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리복지국장은 “앞으로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처럼 국민 누구나 쉽게 다가가 이용할 수 있는 수목장림을 조성하여 국민여러분께 더 나은 수목장림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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