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가 있은 후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과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들의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낙동강에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5월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낙동강국가도시공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김승환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3명을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당선 후 특별위를 추진조직으로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그동안 부산시민사회에서는 20여 년 동안 낙동강 둔치도 일대 100만평문화공원을 조성해 이를 국가도시공원으로의 지정을 요구해 왔다. 이에 오 당선인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비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김기현 전 시장이 추진해 온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국가생태정원’으로 추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공약에 따르면 생태자원보전과 지속 가능 향유를 위해 생태다양성센터 기능을 생태자원 총괄 기능으로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도 후보 때부터 ‘둔산 센트럴파크 프로젝트’를 시행해 국가도시정원 지정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 당선인에 따르면 대덕대로를 따라 조성된 대규모 녹지 약 3.3km를 하나로 연결해 생태축과 보행축을 복원하는 한편 임기 말까지 1차 사업을 완료하고 다음 차기 행정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로지하화와 지상공원 조성, 샘머리공원 가로축 연결 및 센트럴파크 수로 건설 등 총 2,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1차 사업은 보라매공원에서 시청남문광장 녹지, 시청북문에서 시 교육청 옆 가로수길을 지나 샘머리공원을 연결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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