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밖으로 나가 놀게 하고 싶었다”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 놀게 하고 싶었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8.06.15
  • 호수 4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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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밴 어트미럴 YALP 대표
인터렉티브 디자인 제품 최초 개발
한국시장, 에넥스트와 전략적 협력
밴 어트미럴(Ben Admiraal) YALP 대표   [사진 지재호 기자]
밴 어트미럴(Ben Admiraal) YALP 대표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중국, 홍콩, 일본에까지 널리 퍼져있는 인터렉티브 디자인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도 소나와 슈투가 선보이면서 놀이시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렉티브 디자인은 인클루시브 이큅먼트(Inclusive Equipment),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시설로 무장애 놀이기구로 남녀노소 누구나 춤을 추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IT 디바이스가 접목돼 새로운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이에 본지는 핀란드에서 날아 온 밴 어트미럴(Ben Admiraal) YALP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품 개발 계기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렉티브 이큅먼트를 직접 개발했다. 다르게 발달한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었고 아이들이 집안에서 노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서 놀게 하고 싶었다.

특히 개발은 오래전에 했지만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더 잘 맞는 것 같다. 여기에 IT를 접목한 시설로 강한 호기심을 유발시켜 다가오게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우리 시설을 접하면 자꾸 놀고 싶게 만든다.

 

안전 부문은?

우선 모든 제품은 EU규정 EN1176을 완벽하게 따르고 있고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다. IT 디바이스를 접목하고 있으나 12V의 저전력을 이용하고 있다. 소나는 매달리거나 손가락 등이 끼지 않도록 제작됐으며 크고 미끄럽기 때문에 올라가지도 못한다.

(에넥스트에 따르면 국내 인증기관에 질의를 해 본 결과 놀이기구와 관련된 항목에는 슬라이드, 케이블, 스페이스 네트 등이 있지만 어떤 항목에도 적용되지 못해 일반기준에 포함돼 놀이기구가 아닌 시설에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저전력이라도 전기를 이용하는 만큼 KC 전자제품안전인증을 득할 예정이다)

 

내구성은 어떠한가?

[사진 지재호 기자]
[사진 지재호 기자]

아이들이 언제나 얌전하게 노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똑 같다. 유럽에는 반달리즘(Vandalism) 문화가 있다. 이유 없이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로 한국의 아이들보다 더 과격한 부분이 있다.

소나는 2007년에 처음 개발해 설치했고, 슈투는 2008년에 생겼다. 유럽 전역에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내구성에서 만큼은 자신있다.

참고로 험머나 40kg 이상의 물덩어리, 모래, 영하 30도 혹한 등에서 테스트도 했다. 모두 유투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500개 이상 제품을 설치했지만 파손이나 훼손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슈투의 경우 공을 발로 차거나, 이유없이 발로 차는 경우가 있는데 1.5mm 두께의 폴리카본으로 제작돼 파손 염려도 없다. 물론 안에 내장된 디바이스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주로 활용되고 있나?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소나의 경우 연산이나 동물동작을 따라하도록 요구하고 댄스배틀 등 동작과 사고를 요하는 프로그램들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우리 제품은 인클루시브 이큅먼트(Inclusive Equipment)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무장애 놀이기구로 남녀노고 누구나 춤도 추고 다양한 게임 등 가족단위로도 즐길 수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예상한다면?

일단 홍콩보다는 훨씬 시장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한국은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이 많은 국가이고 IT산업분야도 이미 정상에 있어서 잠재력이 더 큰 시장이다.

여기에 에넥스트와 같이 좋은 파트너를 만났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좌측부터) 신창목 에넥스트 이사, 밴 어트미럴 YALP대표,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 주한 네덜란드 대사, 신복순 에넥스트 대표, 김희정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상무관   [사진 지재호 기자]
(좌측부터) 신창목 에넥스트 이사, 밴 어트미럴 YALP대표,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 주한 네덜란드 대사, 신복순 에넥스트 대표, 김희정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상무관 [사진 지재호 기자]

 

시설관리는 어떻게?

YALP 본사 또는 에넥스트와 같은 네트워크가 돼 있어서 게임의 내용을 환경에 맞게 바꿔줄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게임으로 설정해 주고 운영시간과 시설에서 나오는 음악이나 소리들에 대해 볼륨 조절도 스마트 폰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놀이시설마다 통신 칩이 내장돼 있어서 온라인으로 통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전 세계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음성이 지원되는데 영문이나 한국어, 독일어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학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요청하면 어떤 언어든 지원할 수 있다.

통합센터에서는 어떤 게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지, 이용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게임을 삭제하거나 새로운 게임을 입력할 수 있어 빠른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관리자가 전 세계 시설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손상이 발생되면 에넥스트에서 발 빠른 A/S가 진행된다.

(실제로 밴 대표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시설들이 표기된 지도를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YALP’는 반대로 읽으면 ‘PLAY’라는 뜻이다. 네덜란드 기업으로 IT 디바이스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이큅먼트 제품을 출시하면서 유럽은 물론 세계 500곳에 제품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세계적인 놀이공원 건설기업인 랩셋(Lappset)이 대주주로 있으며 현재 한국에는 전략적 파트너사로 에넥스트(대표 신복순)와 손잡고 한국시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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