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18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는 유난히 새로운 제품들이 첫 선을 보인 박람회로 기억될 것 같다. 특히 최신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는 ‘정원’을 관련한 제품들의 등장이 두드러진 박람회라 할 수 있다.

많은 제품들 중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조경산업 제품 BEST 3’를 선정해 정리해 본다.

 

가다네 잔디깎기 로봇 '실레노 시티'  [제공 : 경진이레]
가다네 잔디깎기 로봇 '실레노 시티' [제공 : 경진이레]

 

주인님은 쉬세요~ 잔디깎기 로봇

가데나와 허스크바나, 보쉬는 잔디깎기 로봇을 선 보였다. 그동안 무선 잔디깎기 기계가 있었지만 사람이 동행해야 하고 조정을 해야 했다.

그래도 힘들지는 않았다. 진화는 그래도 이어진다는 것을 또 다시 확인 시켜준 것이 바로 잔디깎기 로봇의 등장이다.

가데나 실레노 시티는 250제곱미터 규모의 잔디 마당을 사람이 없어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로봇 청소기처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잔디를 손질해 준다.

25도 정도의 경사도 정도는 쉽게 넘어서면서 좁은 통로도 문제없이 누비고 다닐 수 있다고 한다.

허스크바나 잔디깎기 로봇 오토모어는 잔디를 깎을 지역 테두리에 라인을 만들어주면 그 안에서 작업을 한다. 약 2시간 정도 작동한 후에는 자신이 충전소를 찾아가 다시 1시간 충전 후 알아서 다시 일을 시작한다.

장애물이 있으면 알아서 피하고 GPS 장비가 내장돼 한번 작업한 구역외의 지역에서 작업을 한다. 비교적 넓은 잔디 공간에 적합하다.

 

우드스톤  [사진 지재호 기자]
우드스톤 [사진 지재호 기자]

 

놀라운 돌의 나무 코스프레

처음에는 나무인줄 알고 두드렸다가 돌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이디씨라이프에서 출시하고 있는 우드스톤(WoodStone)이다.

보/차도용 디딤포장재 및 외부용계단재로 다양한 압력이나 충해에 손상된 데크를 보면 속이 상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정원의 경우 외부에 완전히 노출돼 사계절 변화무쌍한 기후를 견뎌야 한다.

우드스톤은 이러한 점에서 변하지 않는 목재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은하철도999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또는 양귀비가 죽는 날까지 영원한 아름다움을 탐하던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돌의 강함과 나무의 자연미를 갖추고 있다.

목재에서 느껴지는 주름의 세월, 그리고 갈라짐과 색상 등 남다른 질감에는 돌의 단단함이 숨겨져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의 사랑이 예상된다.

 

어스그린코리아의 빗물화분  [사진 지재호 기자]
어스그린코리아의 빗물화분 [사진 지재호 기자]

 

빗물화분인데 텃밭도 거뜬하다 '누구냐? 넌!'

어스그린코리아에서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시선 폭탄을 받았다.

빗물로 키우는 이 제품은 천연가습기 효과는 물론 실내습도 조절과 실내 환기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빗물화분의 구조는 모세관심지와 물기둥, 지지기둥, 빗물저금통으로 나뉜다.

빗물저금통에 비가 고이면 모세관심지를 통해 화분에 물이 공급돼 보통 1시간 정도면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하거나 옥상에 텃밭을 가꾸는 가드너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텃밭을 만든다고? 화분으로? 어떻게?

간단하다. 빗물화분마다 사방으로 홈이 있어서 마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블록쌓기 처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의 평수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줄였다 늘렸다가 가능하다. 신기방기할 뿐이다.

여기에 빨강, 노랑, 주황, 회색, 흰색, 초록 등 15가지 다양한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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