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008년 미국 최우수 조경수로 선정돼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인 조경수, 가로수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황후의 꽃 ‘칠자화’가 이번 조경정원박람회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연일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 농업회사법인 다원식물원(대표 이희준)에서 전시한 칠자화는 꽃이 한 줄기에 7단의 원추화서가 생겨 ‘칠자화’라고 불린다.
8월에는 자스민 향기의 하얀 크림색 꽃이 피고, 11월에는 붉은 장미색 화포가 마치 꽃처럼 피어난다 해서 1년에 두 번 꽃피는 ‘황후의 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경수로 관심이 집중된 이유에는 우리나라 기후에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40도에 달하는 무더운 여름과 영하 30도 혹한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배롱나무 대체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희준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식사할 시간도 없었지만 칠자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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