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소청도 일대, 국가지질공원 지정 추진
백령‧대청‧소청도 일대, 국가지질공원 지정 추진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8.06.04
  • 호수 4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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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오는 7월 중 신청 예정
두무진‧진촌현무암 등 10곳 포함
백령도 두문진 [사진제공 환경부]
백령도 두문진 [사진제공 환경부]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인천광역시가 서해 북단에 있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일대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오는 7월 중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질공원위원회를 열고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을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다.

국가지질공원 지정 절차는 후보지로 선정되면, 2년 이내에 탐방로, 편의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을 갖춘 후 최종 인증 신청을 하면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한다.

백령도 일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도, 소청도) 전체로 면적은 66.86㎢이며, 백령도의 두무진‧용트림바위‧진촌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 대청도의 농여해변과 미아해변‧서풍받이‧옥죽동 해안사구, 소청도의 분바위와 월띠 등 10곳의 지질명소를 포함한다.

세부적으로 백령도 두문진은 10억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쌓인 사암층이 지하에서 압력을 받아 단단한 규암으로 변한 곳으로, 물결무늬, 사층리 등의 퇴적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바닷물의 침식 작용으로 해식동굴, 해식애 등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우수하다.

소청도의 분바위와 월띠는 흰색의 석회암이 높은 압력을 받아 대리암으로 변한 곳이다. 마치 분을 발라놓은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하여 ‘분바위’라 불리며, 이곳에는 약 10억 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체(남조류) 흔적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이 있다.

또, 백령도 진천 현무암은 용암이 분출할 때 맨틀근처에서 높은 압력과 온도에서 생성되는 감람암이 포함되어 형성된 바위다. 감람암을 통해 신생대 기간 동안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맨틀 진화과정을 알 수 있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장소다.

이밖에 용트림 바위,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은 신석기유적(패총, 토기 등), 개화기 서양문물 전래 유적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물범과 저어새 등이 사는 생태적으로도 우수한 곳이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도로 지질자원을 보전하여 교육, 관광 목적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 한탄강, 강원도생대, 경북동해안, 전북서해안권 등 10곳이 지정됐다. 이 중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조경신문]

백령도 사곶해변 [사진제공 환경부]
백령도 사곶해변 [사진제공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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