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대공원 전경(사진제공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전경(사진제공 울산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지방정원 내 1500㎡ 규모 유휴지에 핑크뮬리(분홍억새) 정원을 조성한다.

가을에 분홍색으로 꽃 피는 핑크뮬리는 몽환적인 색감으로 최근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그라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부산, 경주, 제주 등지로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떠났던 울산 시민들은 이제 울산에서도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핑크뮬리 정원을 태화강지방정원 내 오산못 주변 공휴지에 조성하며, 핑크뮬리 외에도 팜파스 그라스 등 3만 8000본을 중요지점에 포인트 식재해 새로운 가을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오산못 주변으로 겨울철 붉은 수피를 볼 수 있는 흰말채 4345본도 식재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 제공 인프라 구축을 노력 중에 있다.

핑크뮬리
핑크뮬리

아울러, ‘핑크뮬리 정원’을 찾는 방문객 및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식생매트(100m) 설치하고 핑크뮬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도 신규로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지방정원 내 핑크뮬리 정원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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