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내달 9일 DMZ 자생식물원에서 야외음악회 'PLZ 페스티벌'을 연다.
국립수목원이 내달 9일 DMZ 자생식물원에서 야외음악회 'PLZ 페스티벌'을 연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수목원이 내달 9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 자생식물원에서 PLZ(Peace and Life Zone)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DMZ 교향곡,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와 생명의 땅을 아우르다’라는 부제로 DMZ 지역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오랜 숙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PLZ 페스티벌’은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이 8년간 주관했던 그린 콘서트와 Music for Peace를 확장해 DMZ 지역을 단순한 비무장지역이 아닌,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인식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M4one챔버 앙상블과 UN 앙상블이 연주하며, 앙상블 피아노 블러바드, 서울 예술의 전당(사장 고학찬) 어린이 예술단 100여명이 국악, 오케스트라, 합창으로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가야금 병창 및 창작동요들을 선보인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분단 이후 60여 년 간 인위적 간섭이 최소화된 독특한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DMZ와 이곳 산림생태계를 관리하는 DMZ자생식물원에서 M4one 챔버 앙상블과 UN 챔버 앙상블의 격조 높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DMZ 자생식물원은 국립수목원의 분원으로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비무장지대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2016년에 개원한 연구시설이며, DMZ 및 백두산을 포함한 북한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북방계식물전시원과 희귀·특산식물전시원, War가든 등 8개 전시원이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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