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The M&G가든’, Sarah Price 가든디자이너, Crocus 시공, M&G Investments 후원
2018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The M&G가든’, Sarah Price 가든디자이너, Crocus 시공, M&G Investments 후원 (사진제공 RHS)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계적인 원예박람회인 ‘2018 첼시플라워쇼’가 22일부터 26일까지 첼시왕립병원과 슬러온 스퀘어 거리에서 열린다. 쇼가 열리는 기간 동안 쇼가든과 아르티잔가든을 비롯한 수많은 정원은 물론 런던 내 레스토랑과 상점 등에 연출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쇼가든 부문 대상은 어린이의 정서적 치유를 정원으로 은유함으로써 정원을 통한 치유의 능력을 강하게 표현한 크리스 버드쇼(Chris Beardshaw)의 ‘Morgan Stanley Garden’에게 돌아갔다.

올해 전시된 쇼가든 부문에서는 황혜정‧사라프라이스‧조 톰슨 등 여성 가든디자이너 활약이 눈에 띈다. 특히 이 부문에서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한 한국의 황혜정 가든디자이너는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이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정원을 조성해 대기오염에 강한 도시형 정원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베스트쇼가든 수상은 크리스 버나드쇼에게 돌아갔다. 어린이의 정서적 치유를 정원으로 은유함으로써 정원을 통한 치유의 능력을 강하게 표현한 정원으로 평가받았다. (‘The Morgan Stanley Garden for the NSPCC’, Chris Beardshaw, Structure Group 시공, Morgan Stanley 후원)
베스트쇼가든 수상은 크리스 버드쇼에게 돌아갔다. 어린이의 정서적 치유를 정원으로 은유함으로써 정원을 통한 치유의 능력을 강하게 표현한 정원으로 평가받았다. ‘The Morgan Stanley Garden for the NSPCC’, Chris Beardshaw, Structure Group 시공, Morgan Stanley 후원(사진제공 RHS)

 

사라 프라이스의 낭만적 지중해 정원

조 톰슨, 지난 세기 비밀의 정원을 소환하다

황혜정의 미세먼지 저감 식물 활용한 생태정원

사라 프라이스(Sarah Price)는 ‘M&G Garden’을 조성, 모네에서 영향 받은 낭만적인 지중해식 정원으로 선보였다. 조 톰슨(Jo Thompson)의 경우 21세기 여성을 위해 18세기 후반의 비밀의 정원을 소환한 차를 위한 정원 ‘웨지우드가든’을 조성했다.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The M&G가든’, Sarah Price 가든디자이너, Crocus 시공, M&G Investments 후원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The M&G가든’, Sarah Price 가든디자이너, Crocus 시공, M&G Investments 후원 (사진제공 RHS)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LG Eco-City 정원’, 황혜정 가든디자이너, Randle Siddeley Ltd 시공, LG Electronics 후원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LG 에코 시티 정원’, 황혜정 가든디자이너, Randle Siddeley Ltd 시공, LG Electronics 후원

식물의 청정기능을 강조한 정원으로는 주거용 아파트에 현대기술을 응용해 미세먼지 저감용  ‘수직 숲’을 표현한 황혜정의 ‘LG 에코 시티정원’과 첨단기술로 신선한 공기를 전달하는 케이트 굴드(Kate Gould)의 ‘West End Secret Garden’이 있다.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웨지우드가든’, Jo Thompson 가든디자이너, Bespoke Outdoor Spaces 시공, Wedgwood 후원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웨지우드가든’, Jo Thompson 가든디자이너, Bespoke Outdoor Spaces 시공, Wedgwood 후원 (사진제공 RHS)

정원을 통한 치유의 능력을 강하게 표현한 시리아 난민캠프에 영감 받은 톰 메시(Tom Massey)의 ‘레몬트리 트러스트가든'도 주목할만하다.

그밖에 물의 도시를 형상화한 로리 쳇우드와 패트릭 콜린스(Laurie Chetwood & Patrick Collins)의 ‘중국 우한의 워터가든’도 조성됐다.

한편 영국왕립원예학회(RHS)가 주관하는 ‘2018 첼시플라워쇼’는 연간 1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고의 박람회로, 오는 26일까지 런던에서 열린다. [한국조경신문]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중국 우한 워터가든’, Laurie Chetwood & Patrick Collins 가든디자이너, Tendercare 시공, Creativersal 후원
첼리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정원. ‘중국 우한 워터가든’, Laurie Chetwood & Patrick Collins 가든디자이너, Tendercare 시공, Creativersal 후원 (사진제공 R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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