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 : 서울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 :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4년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 중심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대에 대한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나우동인건축팀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주경기장의 경우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미래유산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형태를 보전할 계획이다. 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기준을 충족하고 대형 행사‧공연 개최가 가능한 6만 석 이상 규모(현재 7만 석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이는 올림픽 재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시설로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주경기장 남측에 새롭게 들어설 135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은 한류 관광객과 지방 원정 선수들의 숙소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된다.

현재 탄천-주경기장 사이에 위치한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쪽으로 이전‧신축되며 2,000석 내외의 관람석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설계범위 및 대상은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이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 : 서울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 : 서울시]

 

심사위원회 최문규 위원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의 역사성과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존의 김수근 작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창의적으로 기능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들이 체육행사가 없을 때에도 경기장 내·외부를 산책하면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잠실종합운동장 주진입 보행동선을 처리한 계획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공간은 잠실종합운동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원을 조성해 서울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변 주요시설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지난 1984년 완공된 잠실주경기장은 1984년 건립 후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물로 구조보강이 필요하며 경기장 이용률이 저하되고 공간적으로 주변시설과 단절돼 있어 내‧외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우동인 건축사무소는 창원마산야구장(2016년),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2017년)를 설계했다. 공동참여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도권)는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2013년), 대통령기록관(2015년)을, 미국설계회사 NBBJ는 중국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조경신문]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 : 서울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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