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커튼 예시  [사진제공 SH공사]
수림커튼 예시 [사진제공 SH공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벽면녹화와 광촉매 도료를 활용하는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SH에 따르면 SH가 시공한 아파트단지 측벽의 하층부는 벽면녹화를 실시하고 상층부에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광촉매 도료를 시공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에 아파트 벽면녹화는 SH가 관리하는 아파트 중 약 856개동 측벽에 벽면녹화(약 171,200㎡)를 추진해 미세먼지도 저감하고 단지 미관도 개선할 예정이다.

공사 산하 도시연구원에서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또한 광촉매 실용화 기술로서 광촉매 도료를 아파트단지 외벽에 시범 시공해 저감효과를 모니터링 후 공사에서 관리 및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아파트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녹지를 기존 완충녹지 개념에서 미세먼지 유입 방지를 강화한 수림커튼 개념을 도입하고 ‘미세먼지 저감숲’ 을 시범 조성해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을 저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H공사 발주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가능한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한다. 공사장 주변 가설판넬을 녹화하고 분진흡입청소차를 공사 전체 사업지구 전반으로 확대 도입하여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경계에 설치하는 가설휀스 녹화를 통해 미세먼지 흡수효과와 함께 공사장 주변의 도시 미관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벽면녹화, 수림커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과 공사현장 가설휀스 녹화를 시행하면 총 녹화면적은 202,095㎡로, 이는 여의도 면적 (2,900,000㎡)의 약 7%에 해당되고, 신갈나무 6,392그루의 신갈나무림 5ha 조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용 SH 사장은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도료 시범 적용이 가장 획기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 차원에서 가능한 것은 모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층부 벽면녹화+ 상층부 광촉매 도료 시공 아파트(예시도)  [자료제공 : SH공사]
저층부 벽면녹화+ 상층부 광촉매 도료 시공 아파트(예시도) [자료제공 : 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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