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발한 빗물이용 옥상텃밭 모델
경기도가 개발한 빗물이용 옥상텃밭 모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버려지는 빗물과 태양에너지를 재활용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을 개발했다.

이는 여름철에 집중된 빗물을 확보해 텃밭활동이 시작되는 봄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된 자원순환형 친환경 모델이다.

옥상텃밭 모델은 집수장치, 여과장치, 저수탱크 및 텃밭상자로 구성돼 있고, 옥상 배수관에 설치돼 모아진 빗물을 여과장치를 거쳐 저수탱크로 이동시키고 여기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저수탱크의 최대저수량은 테이블(1000L), 벤치(130L), 연못(750L)으로 많은 양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높이를 낮추고 바닥면에 닿는 면적을 넓혀 옥상이 받는 단위면적당 하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1톤 테이블형 저수탱크로 약 8주간 텃밭상자 12개를 유지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무심코 버려지던 빗물과 태양에너지를 모아 재활용한 친환경 옥상텃밭을 개발 보급하게 되었다”며 “자원재활용과 도시농업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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