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터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2004년 이후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축제로 매년 세계 각국의 환경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에코, 나우(Eco Now)’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한반도가 당면한 미세먼지를 통해 환경문제를 전면화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오염의 리트머스가 된지 오래다. 영화를 매개로 환경문제를 자각하고 대응하는 이번 환경영화제는 전 세계가 겪는 기후변화 및 사회문제를 아우른다. 자연과 과학 사이에서 인류의 역할을 탐구하는 개막작 ‘창세기 2.0’를 비롯해, 아파트의 역사와 기억을 다룬 ‘아파트 생태계’(정재은 감독),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되돌아보는 ‘태양의 덮개’, 환경과 음식의 관계를 짚어보는 ‘리틀포레스트’(임순례 감독)와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미세플라스틱을 고발하는 ‘플라스틱바다’ 등이 상영된다.

기후변화와 생태계문제부터 불안한 미래 디스토피아, 자연과 만난 음식, 사회문제, 동물권리 등 56편의 19개국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상영 일정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http://www.seff.kr/)를 참고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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