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마루노우치 재개발 지역 누구나 걷기 편한 가로조성 사례[사진제공 문체부]
도쿄 마루노우치 재개발 지역 누구나 걷기 편한 가로조성 사례[사진제공 문체부]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공공디자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디자인 진흥종합계획(2018~2022)’이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10가 부처가 함께 한 이번 계획은 국가차원의 법정계획으로 국민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하고 품격 있는 삶’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계획 수립을 위해 한국공공디자인학회의 연구용역과 포럼,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쳤으며, 관계부처 차관급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종합계획은 ▲범죄, 사고 예방을 위해서 통합협력 체계를 구성하는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고령자, 장애인, 일반국민 등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 ▲안내체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기초가 튼튼한 공공디자인’ 등 5대 추진전략과 19개의 핵심 과제 그리고 49개의 세부과제를 담았다.

우선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전략으로 밝은 색채와 방범시설물 중심의 범죄예방디자인을 비롯해 통합적 대응체계 디자인, 공영주차장과 재난대비 공간 등 안전디자인 모델 개발 및 보급에 중점을 뒀다.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외국인 등의 이동성과 문화 향유 수준을 개선한다. 특히, 블록별 무단차 연결, 벤치 및 가로수 등 보행자 편의시설 설치 등을 통해 걷기 편한 가로로 디자인, 박물관 등 문화예술 시설 내 접근성과 안내체계를 개선한다.

‘생활 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과 도보로 편리하고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체계 디자인과 교통거점지 안내체계 등을 개선한다. 또 탐방로 및 관광시설 등 안내체계와 생활 속 공공공간의 디자인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을 위해 동・마을 단위의 경관, 옥외광고물, 공공디자인 심의를 연계해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건물, 도로, 옥외간판 등 통합지침을 개발하고, 미래유산이 될 골목 보전 디자인 방향도 제시한다. 아울러, 광장, 역 주변 공공시설물의 통합적인 디자인, 공원이나 공개공지를 활용하는 디자인, 공공시설물 표준색채 및 시각기호 등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기초가 튼튼한 공공디자인’ 전략으로 국민주도 공공디자인 민관협력 모델 구축,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 강화, 공무원을 위한 행정설명서, 전문인력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연구개발 및 정보공유시스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유도하면서 관련부처, 기관과 함께 사안별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및 예산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을 달라지게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의 속도를 늦추게 할 수 있으며,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수단이 된다. 영국 런던처럼 걷기와 대중교통 중심의 보행체계를 정비해 동네 상권을 살아나게도 할 수 있다.”라고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국조경신문]

공공디자인진흥종합계획 추진전략
추진전략 핵심과제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범죄예방 협력체계 디자인
교통안전 디자인
재난대비 안전 디자인
모든 이를 위한 공공디자인 누구나 걷기편한 거리 조성
장애인, 고령자를 위한 문화·생활공간 유니버설디자인
누구나 이용하기 편한 행정서비스 디자인
생활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길 찾기 쉬운 도시 만들기
교통거점지 안내체계 개선
이용하기 쉬운 체육관광시설 만들기
이용하기 좋은 공공공간 및 공공용품 디자인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우리 동네 맞춤형 디자인
도시 품격저해 시설 개선 디자인
도시 틈새공간 활성화 디자인
밤에도 품격있는 문화·관광 환경조명 디자인
공공시각이미지 품격제고 및 품질관리
기초가 튼튼한 공공디자인 공공디자인 교육 및 참여확대
공공디자인 전문인력 역량 강화
공공디자인 R&D 기반 조성
공공디자인 관리 및 검수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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