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중 '천연 황톳길' 조성 후 [사진제공 서울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중 '천연 황톳길' 조성 후 [사진제공 서울시]

[Landsacpe Times 배석희 기자] 서울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재정비 추진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노후한 남산의 대표 산책로인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3.3km 전 구간을 재정비한다.

‘남산공원 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에서 남산케이블카를 지나 목멱산방에 이르는 길로, 남산의 북쪽 허리를 감싸고도는 대표 산책로다.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전면 금지된 곳으로,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많은 시민들이 산책, 운동, 휴식 공간으로 이용한다.

훼손된 도로는 칼라아스콘과 황토로 포장하고, 변색되고 들뜬 기존 시각장애인 유도블록도 함께 교체한다.

특히 북측순환로 석호정 인근 750m 구간은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천연 황톳길’로 특화한다. 황톳길은 황톳길과 칼라아스콘 길 2차도로 만들어 동시에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용객이 발을 씻을수 있도록 세족장도 설치한다.

시는 이번 재정비 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3.3km를 두 개의 공구로 나눠 진행한다. 5월에는 칼라아스콘포장 대상 구간을 우선 포장하고, 이후 황토포장 대상 구간까지 공사를 확대해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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