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의 발굴 및 활성화 프로그램의 제안‧기획‧운영 등 시민 주도 공공공간 활성화 프로젝트 ‘시민누리공간’ 사업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누리공간’ 사업은 여가 및 휴식 공간에 대한 시민 요구에 비해 도심 속 가용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2016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시민참여형 도심활력 프로젝트다. 본 프로젝트는 이용이 저조한 서울 도심의 공공 공간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통해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10개소를 지정, 시민 1만 여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에는 19개 참여희망 자치구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20개 소 내외 장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발굴대상 공공공간은 서울시내 고가도로 하부, 지하철역 내부 빈 공간, 공공 보행통로,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등 어디든 가능하다.

발굴한 공공공간의 지리‧문화‧사회적 특성 등을 고려해 해당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실행력 있는 5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된 모임(단체)에 공간별 1천만 원 내외 프로그램 운영경비를 지원하며,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참가 신청서 등 프로그램 계획서를 접수받는다. 제출방법은 서울특별시 재생정책과(11층) 방문 접수 또는 등기우편 접수한다.

운영주체의 실행역량, 프로그램의 공익성, 시민참여 공감대 등을 반영한 심사를 거쳐, 6월 중순경 최종 선정된 모임(단체)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향후 자치구와 협력하여 사업비 지원 외에 신청 공간에 대한 ▲장소 사용 승인 ▲프로그램 홍보 지원 ▲운영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성과 공유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은 “시민누리공간 사업은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공공장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재창출하는 밑거름이 되는 사업이니 만큼 시민누리공간 사업 공모 및 운영에 서울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