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재난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태풍이나 홍수, 호우, 폭풍, 폭설 등 자연적 현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피해가 발생돼 인류에 큰 상처를 준다.
이와는 반대로 화재는 건물이나 산림, 임야, 차량 등 인재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초기에 대응할 경우 언제든지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
재난은 인류가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전 대피시설 준비가 필수적이고, 화재는 초기대응이 가능한 시설 구비가 뒤따라야 한다.
조경사업자협동조합 봄(조합 이사장 황용득)은 최근 재난대비와 재해대피시설 랜더링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마을 안심 지킴이’ 하나로 OK
재난대비, 특히 화재를 대비하는 시설물인 오벨리스크형 ‘우리마을 안심 지킴이’는 평상시에는 경관시설로 활용하고 화재 발생 시 수납된 초기 진압용 소방장비를 사용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소화전에는 각각 소방호스와 노즐, 소화기가 수납돼 있고, 비상대피용 3미터 길이의 사다리 2기가 상비된다. 상부 4.5미터 높이에 비상시 알림용 경광등과 스피커가 설치돼 비상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다.
또한 200만화소급 고해상도 CCTV 2기가 주변상황을 관제센터에 실시간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오벨리스크형 방재시설의 주요 옵션을 살펴보면 소화전과 소화기함, 염화칼슘 보관함, 비상용 사다리, 비상경광등과 스피커로 구성돼 있다.
또 하나 재난대비를 위한 시설로는 평상 시에는 휴게시설이나 경관시설로 활용하다가 화재 발생 시 수납된 초기 진압용 소방장비를 활용하는 수납함 내장형 벤치가 있다.
기둥에는 소방호스와 노즐, 소화기가 내장 돼 있고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정전시 일정시간 조명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평상 시 ‘퍼걸러’, 재난 시 대피용
재난퍼걸러는 일반적인 휴게 목적의 시설로 사용하다가 재해가 발생될 경우 단시간에 임시거처로 활용하도록 형태변경이 가능한 다목적 퍼걸로이다.
텐트수납함은 평상 시 벤치로 사용되던 것을 하단에 위치한 서랍장을 활용하면 된다.
텐트 설치는 퍼걸러에 설치된 후크(고리형)에 텐트의 링을 결속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계단 1단 높이에 올라서면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를 위해 지붕위로 올라갈 이유는 없다.
이외에도 벤치의 경우 하단에 수납된 화덕 장비를 분리해 음식물 조리가 가능한 다목적 벤치도 있다. 내장된 화덕장비는 잠금판을 개방함과 동시에 그릴과 장작 받침대가 전개돼 별도의 추가작업 없이 바로 화덕장비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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