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6일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지원단’을 구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이 26일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지원단’을 구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활강경기장으로 훼손된 가리왕산 산림 복원 지원에 나섰다.

활강경기장 부지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산림이 포함되면서 산림 100여ha가 훼손, 시설 건설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산림청은 수차례 걸쳐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를 진행한 후 복원을 전제로 산지사용을 허가했고, 가리왕산 산림복원문제를 검토하고 전문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26일 산림청은 산림청장 및 산림청 관계자 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보호국장을 단장으로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지원단’을 구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앞으로 지원단은 강원도와 협력해 복원계획을 검토하고, 가리왕산 복원 관련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기술지원을 위한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또, 산사태 재해 방지를 위한 현장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건 가리왕산 산림생태복원 지원단장은 “가리왕산의 원활한 복원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특히, 핵심 당사자인 강원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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