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도와 함께 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동선
'동궐도와 함께 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동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가 ‘동궐도와 함께하는 나무답사’를 오는 5월 매주 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한다.

희귀하고 다양한 수종이 있는 창덕궁 후원은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3천 여 그루의 나무와 창덕궁 및 창경궁 건축물이 그려진 궁궐 배치도에 해당하는 국보 제249호 ‘동궐도’를 활용해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를 찾아가며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 관련 이야기를 발굴해 관람객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행사를 제공한다.

답사는 ‘궁궐의 우리 나무’ 지은이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와 창덕궁 전문 해설사의 해설로 진행된다. 5월 4‧18‧19일에는 궁궐나무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을, 5월 2‧3‧5‧11‧12‧25‧26일에는 창덕궁에 자리한 나무에 얽힌 다채로운 왕실과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예외적으로 5월 2‧3일 추가 운영한다.

‘동궐도와 함께하는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 혹은 고객센터(1544-1555)를 통해 회차별 40명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www.cdg.go.kr) 또는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5월 20일까지 창덕궁 후원(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 내 정자에서 열리는 독서 프로그램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도 열린다.

문화재청은 궁궐의 전통조경과 건축공간의 변화상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왕실의 공간인 궁궐이 더욱 친숙하고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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