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한반도의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개최한다.

한반도 지도가 5m 높이의 꽃 조형물과 고양시 대표 수출 상품인 비모란 선인장으로 연출되고, 평화를 상징하는 대형 비둘기 LED 구조물이 행사장을 밝게 비추는 행사장에서는 남북 정상 회담, 유라시아 횡단 열차 등을 모티브로 ‘화합의 정원’을 표현하고, ‘한평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하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미니정원 10개를 만날 수 있다. 호수공원 국기광장에는 500개의 바람개비로 만든 한반도 지도가 연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36개국 120개 기관·업체가 국가관, 해외 화훼 홍보 부스, 국가 정원, 화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참가한다. 23개국이 참가하는 국가관에서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의 화훼 경매장인 ‘Royal Flora Holland’가 참가하여 세계 최고 품질의 화훼류를 전시하고, 영국은 첼시플라워 쇼에서 우수한 품종 전시로 여러 차례 수상한 ‘클레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장(조경신문 자료사진)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장(조경신문 자료사진)

마티스’를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 고양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 마우이카운티는 4년 만에 다시 꽃박람회에 참가하여 헬리코니아 등 열대식물을 전시하고 하와이 민속무용인 훌라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미를 전시하는 에콰도르는 기간 중에 에콰도르의 의류·주얼리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상해식물원과 말레이시아 사바파크에서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대만과 싱가포르는 야외에 국가정원을 조성한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200개의 기관, 단체, 업체가 참가를 확정하고 최고의 전시를 준비 중에 있다. 세계의 아름다운 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울 광장에서는 관람객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작성해서 달아보는 이벤트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지고, 28일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에서는 꽃과 평화를 주제로 관람객과 함께하는 평화 기원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기간 중에는 탈북자 중심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 공연단의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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