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13일 강감찬텃밭과 낙성대텃밭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배추모종 10본을 텃밭 분양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사진출처=관악구)
관악구가 지난 13일 강감찬텃밭과 낙성대텃밭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배추모종 10본을 텃밭 분양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사진출처=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친환경텃밭‧옥상텃밭 조성과 도시양봉 등 도시농업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구는 지난 2015년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농업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버려진 자투리 땅을 찾아 텃밭으로 만들고 초등학교와 경로당, 어린이집, 동주민센터 등 287개소에 옥상텃밭(797평)을 조성해왔으며, 지난 2012년 650㎡의 청룡산 텃밭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대 건너편 3500㎡ 서림동 텃밭과 250㎡ 청룡동 충효텃밭을 추가 조성했다.

도시양봉도 활발하다. 구 주민이 벌을 기르고 채밀하며 자체 브랜드를 특허등록하며 일부 판매도 한다.

또한 구는 도시농업의 확산을 위해 서울대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해 작물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최상의 상태로 재배할 수 있는 리얼스마트팜 ‘관악도시농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애는 강감찬텃밭과 낙성대텃밭 친환경 도시텃밭에서 개장식을 열어 텃밭 일구기 교육도 함께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배추모종 10본을 텃밭 분양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앞으로 오는 5월 ‘제1회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해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산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약 1만 5000여㎡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 경작체험원, 약초원,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경작하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이 이웃해 행복한 녹색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