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의 목련 =사진출처 최창호
천리포수목원의 목련 =사진출처 최창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태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목련축제’를 연다.

다른 지역보다 시기적으로 늦게 피는 천리포수목원의 목련꽃을 보기 위해 매년 4월이면 5만 여명의 관람객이 수목원을 찾는다.

올해는 ‘목련 빛 내 인생 샷(Shot)'을 주제로 밀러가든 내에 12개의 목련 테마 포토존을 설치하여 탐방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목련원 테마 가이드, 60여 종의 목련 사진 전시, SNS 이벤트, 목련 사진공모전과 함께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 때 일반인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목련을 구입할 수 있는 목련 묘목 판매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천리포수목원의 비공개지역 중 한 곳인 ‘목련원’이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개 된다. 주말 동안 하루 2회에 걸쳐 한정적으로 입장하며, 가이드를 통해 천리포수목원이 보유한 다양한 목련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밀러가든 갤러리에서는 설립자인 故 민병갈 박사와 목련의 스토리를 담은 사진전시가 열린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2018년 기준 700여 종류의 목련을 보유한 국내 최대 목련 종류 보유 수목원이다. 1997년 국제목련학회 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020년 국제목련학회 총회 개최지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목련을 수집·증식·연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목련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041-672-998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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