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부문에 선정된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소속팀 공동작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 설계안
어린이공원 부문에 선정된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소속팀 공동작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 설계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조성 공모전’ 최종 선정팀을 발표했다.

어린이집 부문에는 백규리((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개인작 ‘4Seasons WONDERLAND’가, 어린이공원 부문에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팀의 공동작 ‘둥지를 나온 아기 삼남매’가 각각 선정됐다.

유한킴벌리가 후원하는 ‘작은숲지원사업’ 중 하나인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 설계·조성 공모전’은 성동구 어린이집과 어린이공원에 어린이 정원을 만들어 줄 정원사를 선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계안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집의 어린이, 학부모, 선생님 등과 함께 논의를 거친 결과 도출된 조성방향이 담겨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년 정원사들로 구성된 총 8개 팀이 지원했고 어린이집부문과 어린이공원 부문에서 각 1팀씩 선정했다. 정원전문가와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여성가족과 담당 공무원, 어린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심사했고, 선정된 팀에게는 최대 천만 원의 시공비와 10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4월 중 각 팀들과 정원조성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친 뒤 5월 한 달 간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숲을 만들 예정이다. 조성된 작은숲은 어린이집 원아들과 지역 어린이들의 숲 체험과 정원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이한아 사무처장은 “작은숲지원사업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공간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으고 반영하는 과정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청년 정원사들이 어린이와 학부모가 꿈꾸는 작은숲을 그대로 실현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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