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자 작가의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 영국 카디프 플라워쇼 재생정원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디자인그룹 단)
신명자 작가의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 영국 카디프 플라워쇼 재생정원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디자인그룹 단)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영국 카디프 플라워쇼(Flower Show Cardiff)에서 신명자 작가(디자인그룹 단 대표‧(주)웅백 대표이사)가 재생정원 부문 동메달을 수상했다.

카디프 플라워쇼는 RHS(영국왕립원예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정원박람회로, 첼시 플라워쇼, 햄프턴코트팰리스 플라워쇼, 런던 플라워쇼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 신 작가가 출품한 카디프 플라워쇼 재생정원 부문은 버려지는 물건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리고자 RHS가 새롭게 선보이는 정원이다.

신 작가가 조성한 정원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과거의 회상)’은 “어린 시절 봄꽃과 꽃나무가 흐드러진 앞마당에서 고무 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뛰놀던 행복한 기억을 현대의 모던한 정원으로 다시 살린 작품”이다. 이를 위해 버려진 욕조에 관엽식물을 심고, 우산살과 옷걸이를 이용해 울타리에 포인트를 줬다. 또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오브제와 활짝 편 자목련 아래 수 공간을 두어 하늘과 꽃을 투영하도록 했다.

한편, 신 작가의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뒤 대학으로 이전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신명자 작가,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
신명자 작가,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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