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태화강에 물들다…'태화강 정원박람회' 개막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태화강 정원박람회' 개막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8.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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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지정 향한 강력한 의지
그린인프라·정원도시 구축, 일자리 창출 계기
쇼가든 부문 대상 이주은 작가 수상
13일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13일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8 태화강정원박람회'가 13일 오후 태화강공원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추진된 태화강정원박람회는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울산이라는 산업도시에 도시의 원생자연을 이용한 그린인프라 구축, 도시의 정원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 정원박람회 조직위원 외 약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에 앞서 정원박람회를 이끈 홍광표 조직위원장(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6개월 준비를 마치고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정원과 꽃의 향연이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축제를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정원박람회의 꽃에 비유되는 공모 ‘정원’ 시상식에서는 쇼가든·메시지가든·시민정원·학생정원 부문별 시상식이 있었다. 쇼가든 부문 대상에는 이주은 작가의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 메시지가든 부문 대상에는 정홍가, 최남 작가의 ‘여정의 끝, 새로운 시작’이 수상했다. 시민정원 부문 대상에는 제문도 외, 가슴에 샘솟다’가 학생정원 부문 금상에는 정여진 외, ‘태화강에 살어리랏다’가 수상했다. 그리고 해외초청작가 및 특별초청작가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박율진 심사위원장은 특히 쇼가든 부문 대상작 선정에 대해 “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지역적 가치를 문화적으로 잘 해석하여 기시행되고 있는 정원박람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품성과 수준 높은 표현이 됐다”고 평가했다.

태화강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전시된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태화강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전시된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울산시와 산림청의 국가정원 지정 의지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처음 시도한 정원박람회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인가 걱정했으나 멋진 모습으로 나왔다. 조직위원회와 참여 작가들에게 감사한다. 울산 태화강 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를 바란다. 울산에 정원문화가 꽃 피게 하는 데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우리 시에서 정원 속에 물들어가는 울산의 모습을 가꾸어 나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울산시는 도시숲도 그간 잘해왔고 태화강정원박람회 계기로 국가정원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민감하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범정부적 많은 정책들이 강화되고 있다. 산림청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도시숲도 많이 만들었다. 국가정원 지정은 미세먼지 대응뿐만 아니라 삶의 질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계기로 2015년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정됐다. 순천만이라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순천시가 정원도시로 만들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울산시도 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나아가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산림청은 지자체와 함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울산시가 추진하는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실었다.

플라워바디쇼
플라워바디쇼

개막행사 이후에는 정원투어와 해외초청작가와의 토크쇼, 플라워바디쇼가 진행됐다. 홍광표 조직위원장의 진행으로 프랑스 카트린 모스박, 일본 이시하라 카즈유키, 영국 소피 워커 및 특별초청작가 안지성가 무대에 서 정원콘셉트 및 조성과정, 태화강정원박람회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해외초청작가정원, 특별초청작가정원, 쇼가든, 메시지가든, 그리고 시민 및 학생정원을 둘러볼 수 있고 정원관련 학술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정원디자인학회 콘퍼런스’(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 18일에는 ‘정원활성화를 위한 원탁회의’(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 19일에는 녹색포럼 심포지엄(울산시청 의사당 대회의실)이 열린다. 그밖에 16일부터 19일 느티마당 공연장에서 가든토크쇼가 열린다.

3만2천㎡ 부지를 꽃으로 물들이는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오는 21일까지 태화강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조경신문]

해외초청작가와의 토크쇼
해외초청작가와의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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