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가로수길 조성 위한 기념비 제막식 [사진제공 전남도청]
전라도 천년가로수길 조성 위한 기념비 제막식 [사진제공 전남도청]

[한국조경신문 배석희 기자] 남해안과 서해안권역을 잇는 522km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3개 시도가 오는 2026년까지 총 430억 원을 투입해 서해안권역과 남해안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광양에서 영광까지 16개 시군의 서남해안도로를 따라 가로수길, 소공원, 꽃길, 마을숲, 데크길 등을 조성사업이다.

현재 영광, 강진, 여수, 장흥 등 37.4㎞가 조성됐으며, 올해는 2차년도 사업으로 목포 등 15개 시군에 55㎞를 조성할 예정이다.

호남권 3개 시도는 지난 10일 전남 장흥 정남진전망대에서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을 기념하고 전라도 화합과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으며, 축하 퍼포먼스 ‘전라도, 새천년에도 찬란한 꽃을 피우다’,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을 위한 기념비 제막, 후박나무 기념 식수 등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천년 가로수길을 해안가 휴양시설 58곳과 해양축제 26개를 연계하고, 시군별로 기후, 지형, 경관을 고려한 가로수를 심어 서해안권역은 사계절 꽃이 피는 경관을, 남해안권역은 늘 푸르른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와 전남,전북 3개 시도는 전라도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라도 천년기념 사업을 하고 있다”며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은 남도의 역사와 자연에서 낭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남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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