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반려식물과 첨단과학이 만난 미래 주거공간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제시한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의 전시장을 소개한다.

‘Bird and Robot In the Garden’이라는 부제로 식물 및 동물이 공존하는 첨단기술 시대 미래 정원을 모색하는 전시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은 오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서문광장 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황혜정 작가의 스마트가든 ‘금강별곡’

임무상 화백의 ‘금강별곡’을 재해석한 정원으로, IoT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정원이다. 거실과 실내정원 경계가 통합된 콘셉트로 새로운 주거공간을 연출, 앱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원격으로 정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벽면에 미러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기온 및 습도 등 정원의 상태를 표시해주고, 전자액자, 화상통화 등 스마트 기기의 활용을 보여 첨단 미래정원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린디자이너스 초이스

최첨단 IT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거실, 부엌, 침실 등 다양한 공간을 반려식물로 연출했다. 부엌에는 스킨답서스, 산호수를 욕실에는 곰팡이를 줄여주는 아이비를 배치했다. 아이방에는 팔손이를 식재해 공간별 식물의 기능성이 반영된 그린테리어를 보여줬다. 

 

인공지능 반려식물 인식 앱 ‘AI Green Mate'(그린메이트)

공간별 맞춤 반려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이 탑재돼 스마트폰에 장착된 렌즈를 통해 식물을 자동 인식한다. 언제 어디서나 식물 이미지를 인식함으로써 식물의 기능성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 이후 앱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AI 로봇 도슨트

전시 기간 동안 하루 네 번 관람객들을 찾아가는 로봇 ‘잔디요정’은 미래 순천만국가정원을 소개할 인공지능 도슨트다.

VR 체험존

순천만국가정원의전경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비오토피아

반려식물에 기반한 자연의 모습으로 구현된 행성 이미지로써 숲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연출했다. 관람객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미래 우주시대를 형상화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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