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돌 틈에서도 뿌리 내리고 꽃 피우는 제주도화 ‘참꽃’이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용기를 퍼트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잎은 가지 끝에 세 잎씩 윤생한다 하여 ‘삼다, 삼무, 삼보, 삼려’를 나타내고, 세잎과 다섯 꽃잎이 규칙적으로 뭉쳐나고 있어, ‘삼삼오오’ 제주도민들의 단결과 전진의 기풍을 상징하고 있으니, 그리하여 제주도 꽃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제주도민들도 참꽃이 도화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직적으로 '참꽃 알리기'에 나선 서귀포식가 제주참꽃사랑 대축제를 5월 2일부터 서귀포시에서 열고 있다.

특히 참꽃 복원식재 사업은 안덕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여 전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대단위 식목 사업으로 치러진다. 이는 불법도채로 군락지를 이루던 안덕계곡(창고천)의 옛모습을 복원하여 안덕면을 도내 최대 군락지 명성에 맞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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