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재현 산림청장 <제공 : 산림청>

 

지난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백두대간 산촌마을에서 지역주민, 임업인, 학생 등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은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두대간 복원 포럼, 목관악기 연주회, 어린이들이 들려주는 숲이야기 등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기조연설에서 ‘나무와 사람, 함께 숲이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백두대간 생태복원과 산촌·도시가 숲과 상생하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숲 속의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과 정원을 확대·조성하고 특색 있는 산촌 발굴을 통해 지역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날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전국 129곳에서는 식목일 기념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총 2만 7천명이 참여하여 산림 250ha에 50만 8000그루를 식재했다.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대응방안으로 떠오른 산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산림청은 지난 2월 하순부터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국 2만2천ha(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숲, 정원 등 생활권 내 그린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숲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며 “4월말까지 이어지는 나무심기 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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