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예 실장(좌측)과 최동명 실장 <사진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사람들은 친환경, 자연으로 가까이 가려하고 있어 획일화된 리스트를 깨고 조합놀이대인지 아니면 네트 놀이대인지 그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생각하는 방향은 시설물의 조형물화 개념을 도입해 나가고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그 공간에서 조형물이 될 수 있느냐를 보고 있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시설물을 의미하는 것이다.”

박지예 놀이시설물디자인실 실장과 최동명 휴게시설물디자인실 실장은 각각의 분야별 디자인을 맡고 있지만 결국은 하나의 디자인이 한 공간에 있어도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시설물 디자인을 추구하는 데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놀이시설의 경우 아이들이 이미 경험한 기능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지속적으로 놀기보다 또 다른 것을 찾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공간 안에서도 다양한 기능과 스토리가 전달될 수 있는 테마형 시설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콘셉트를 두 가지로 가고 있다. 하나는 숲과 관련된 놀이터, 하나는 어반플레이그라운드(Urban Playground)이다. 도시에는 숲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 공간에 애써서하는 것보다 다른 콘셉트로 전환하는 것이다”며 “필로티 공간에 들어가는 실내형 놀이시설도 준비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터도 겨냥한 디자인도 있고 테마파크 타입의 디자인도 하고 있다. 특히 자연의 느낌을 살리기위해 숲 놀이터의 경우 로비니아 원목을 활용해 자연적 공간 놀이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박지예 실장은 설명한다.

휴게시설물 디자인의 경우에도 지금처럼 기능적인 부분과 인테리어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만큼 이제는 디자인적 측면은 그대로 두고 오히려 실내 공간에서 쓰는 요소들이 얼마나 외부로 나올 수 있는 지에 대한 아웃도어 요소가 접목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건설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포인트 요소도 점점 디자인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때문에 전체적인 명칭도 파고라나 조형물로 보기 어려운 애매한 시설들이 있을 정도로 섞어가는 방향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나의 디자인만 보는 게 아니라 주변과 함께 녹여내는 방향의 디자인이 추구되고 있는 것이다.

“아트디자인센터 디자인팀은 경기도 광주와 서울 압구정동에도 인력이 있어 업계에서는 비교적 여유 인원이 있는 편이다. 때문에 매년 주제를 연초에 잡아 나가며 기존 업체들과 똑같은 것만 할 수는 없기에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그려나가고 있다”고 최동명 휴게시설물 디자인실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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