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14-207번지 일원에 약 3만㎡ 규모의 국가 지방정원 1호 ‘숲비원’(가칭)을 건설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기존의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복합단지를 조성, 정원문화산업 확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휴게정원, 치유정원과 테마정원 등을 설치하는 1단계 사업으로, 총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오는 2020년부터는 백제문화요소를 도입한 한국식 정원인 비제원 등의 주제정원과 주차장, 가든센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이 전개된다.

휴게정원은 2710㎡ 규모로 안면송으로 채워진 ‘입구정원’과 미니정원 형식의 ‘포켓가든’, 조형분수에서 나오는 청량감 넘치는 ‘물의정원’으로 구성된다.

치유정원은 5811㎡ 규모이며 팽나무와 철쭉류가 식재된 이벤트 공간 ‘바람의 언덕’과 수변식물과 아이리스 군락의 ‘습지원’, 아름다운 산책로인 ‘초화원’, ‘야생화언덕’, ‘그라스원’ 등으로 채워진다.

테마정원은 6062㎡로, 색색의 꽃이 가득한 ‘컬러가든’, ‘숲속놀이터’, 예술작품을 정원에 접목한 ‘아트포레스트’, 전시·체험형 공간 ‘맛있는 뜰’, ‘자연을 담은 뜰’, ‘주렁주렁 뜰’로 구성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윤효상 태안사무소장은 “이번 안면도 지방정원은 대한민국 1호 지방정원으로써 정원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