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서울 만리동광장에서 '내나무 갖기 캠페인' 일환으로 묘목 나줘주기 행사가 진행됐다.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 2000ha에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산림청이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2018년 나무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심 내 녹색쌈지숲 87곳, 가로수 618km, 학교 명상숲 107곳, 무궁화 동산 17곳, 생활환경숲 72곳, 산림공원 29곳, 복지시설나눔숲 33곳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금강 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아울러,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4500ha의 조림 사업도 진행한다.

한편,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은 ▲나무 나줘 주기 ▲나무시장 ▲내 나무 심기 등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우선, 다음달 5일까지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67곳에서 유실수·조경수 등 84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전국 산림조합 128곳에서는 산림수종·조경수 등 550만 본의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이 열린다.

또한 55만 본의 묘목을 국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가 전국 시·군·구 105곳에서 진행된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및 나무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무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군·구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올해를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위한 산림청의 원년으로 삼고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 지난 23일 서울 만리동광장에서 '내나무 갖기 캠페인' 일환으로 묘목 나줘주기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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