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낙선재 <사진제공 문화재청>

[한국조경신문 배석희 기자] 문화재청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문화유산과 함께 봄꽃을 즐길수 있는 봄꽃 개화시기와 궁능 봄꽃 7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궁능 봄꽃 관람 추천장소 7선’은 ▲경복궁 아미산 화계 ▲창덕궁 낙선재 화계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을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고종이 차를 즐기던 전각인 정관헌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덕수궁 정관헌 일원’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로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홍유릉·덕혜옹주묘 일원’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태강릉 산책로’ ▲융건릉의 산책로 등이다.

궁궐에서의 봄맞이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양화당, 존덕정, 농산정, 최규정에서 열린다. 또한, 덕수궁에서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즉조당 앞에서 ‘덕수궁 봄 음악회’가 열린다.

궁의 봄꽃 개화시기는 오는 15일경 창덕궁 후원 내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 일원의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창덕궁 낙선재 일원에 매화나무와 경복궁 경회루 일원에 벚나무, 덕수궁 정관헌 화계일원에 모란 등이 차례대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조선왕릉에는 여주 영릉과 서울 태릉의 진달래, 고양 서오릉과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벚꽃이 차례로 피어 왕릉의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들어 주게 된다.

궁궐‧왕릉의 개화 예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4대궁과 종묘 및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경복궁 아미산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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