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순천에서 열리는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에 한국 출신의 세계적 가든디자이너 황혜정 작가가 ‘스마트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작가는 이미 지난 2016 첼시플라워쇼에 조성한 ‘스마트가든’에서 안식처로서의 정원과 집에서 한걸음 나아가, IT 기술을 정원으로 끌어와 똑똑한 홈가든을 조성함으로써 테크놀러지 시대 정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2016년에 조성된 ‘스마트가든’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했고 한국화 화백 임무상의 ‘금강별곡’을 인용해 한국적인 미를 자연으로 승화시키고 재해석하고자 했다.

거실과 실내정원을 통합, 벽면 녹화를 이용해 한국형 아파트 서재나 거실에 이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모던한 생활공간에 적합하도록 세련된 디자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또한 영리한 정원답게 스마트폰과 연계해 통합센서가 장착된 식물을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데이터 측정함으로써 반려식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황 작가는 정원에 심길 식재로 봉작고사리, 네프로네피스고사리, 또래기, 무늬산호수, 사지나 서블라타, 솔이끼, 싱고니움, 파키산드라 등 실내식물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정원산업디자인전은 IT와 정원의 결합을 통해 미래정원을 꿈꾸며 반려식물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로 오는 4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열린다. 

 

▲ 순천 정원산업디자인전에 조성되는 황혜정 작가의 '스마트가든'. 실내벽면녹화와 IOT를 활용한 식물관리시스템을 선보인다.
▲ 지난 2016 첼시플라워쇼에서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한 '스마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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