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학교텃밭을 통한 식생활 교육프로그램과 제철 레시피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중학생들이 학교 텃밭정원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는 ‘그린 푸드(Green Foo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물 기르기와 활동에 기반을 두고 융합인재교육(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과 연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개발한 프로그램은 학교 텃밭과 가사 실습실에서 할 수 있는 원예‧요리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학기별 9회기씩 총 18회기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정원 디자인, 식물심기, 관리, 수확 등의 원예활동과 요리활동을 직접하며 식생활, 음식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지도자가 식생활 교육 활동을 직접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침서, 시청각 자료와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직접 작성하는 활동지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전라중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식사 전후 감사 표현, 음식에 대한 고마움, 식사 자세 등 식사예절이 유의하게 향상됐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제철에 수확한 작물로 요리하는 방법을 담은 ‘그린셰프 Ⅰ권(봄・여름), Ⅱ권(가을・겨울)’을 개발했다. 이 역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철 농산물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팜투테이블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문화-학교텃밭’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교재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프로그램의 활용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소비자 교육 및 식생활 교육 확대 정책에 제안해 반영됐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정순진 농업연구사는 “개발된 프로그램과 교재를 활용해 학교 텃밭을 해봄으로써 학생들의 건전한 식생활 가치와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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