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정원박람회, 정원의 생활화와 대중화 계기 마련될 것”
“태화강정원박람회, 정원의 생활화와 대중화 계기 마련될 것”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8.03.04
  • 호수 4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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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김부식 본지 회장과의 좌담 자리에서 밝혀
국가정원 지정 후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최대로 끌어올린다
▲ 김기현 울산시장(우측)이 김부식 본지 회장에게 태화강정원박람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지재호 기자>

 

창간 10주년을 앞 둔 한국조경신문이 오는 4월 13일부터 개최되는 태화강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울산시 김기현 시장과 본지 김부식 회장이 지난 2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좌담의 시간을 가졌다.

김기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 그리고 국가정원지정 추진, 태화강정원박람회 개최의 방향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부식 본지 회장과 김기현 울산시장의 대화를 정리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추진 현황은?

태화강은 지난 한 해에만 254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울산의 명소다.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인 ‘산업도시’ 울산이, 살아 숨쉬는 ‘생태도시’로 거듭나기까지의 감동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십리대숲의 독특한 풍광과 계절마다 꽃이 피는 둔치정원, 연어가 회귀하는 1급수 맑은 물, 도심 속에 철새가 도래하는 환경은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생태 콘텐츠가 녹아있다.

태화강 일원 91만㎡ 규모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순천만에 이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전국 11개소 중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유일하게 대통령 공약으로 선정됐다.

국가정원 지정은 120만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으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지정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고 정원박람회 개최와 방문자센터 건립, 다목적 광정 조성도 올해 추진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 후 콘텐츠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은?

올해는 관광산업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그 시너지를 최대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울산시는 도심 하천 생태복원의 스토리를 관광으로 접목하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태화강 르네상스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세부전략 중 하나인 ’태화강 그랜드 관광벨트 개발’의 일환으로 에어보트, 짚라인과 모노레일 등 체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일부 시설의 시범 운영을 검토 하고 있다.

 

▲ 김기현 울산시장

정원박람회 개최 계기와 의미는?

국가정원 지정의 시너지를 모으고, 국가정원으로써 태화강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를 결정했다.

박람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정원만 총 64개가 조성되며, 정원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회의, 컨퍼런스, 해외초청작가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과 학생들로부터 공모한 40개 정원 작품도 전시함으로써 정원의 생활화와 대중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참여 방안은?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꽃은 정원이고, 시민들의 참여가 행사 성공의 관건이다. ‘정원’이라는 자체가 조성․운영․관리 전반에서 시민 참여를 밑바탕에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정원 웨딩 촬영, 어린이 정원학교, 정원 해설사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연인원 76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정원해설, 스탬프투어, 행사장 안내, 교통안내 등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한다.

행사가 끝나더라도 관리에 있어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와 시민정원사의 참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행사 후 관리 방안은?

해외작가 정원 3개소와 국내작가 정원 21개소, 총 24개 정원은 정원박람회 행사가 끝나더라도 존치된다. 자연 그대로의 생태적 가치를 가진 태화강 대공원과 아름답게 꾸며진 작가정원이 어우러지면 태화강 일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가정원은 원예, 조경, 예술 등 전문적인 관리기술이 요구되며, 작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때문에 작가들로부터 유지관리 매뉴얼을 제출받아 창작의도와 콘셉트가 훼손되지 않도록 작품별 특성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과 현황은?

울산시는 2015년 ’호계지구 주거지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1990년대까지 울산의 행정과 교통, 상권의 중심지였던 중구 원도심의 문화․상업기능을 부활하는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사업’을 비롯한 10개 사업을 2016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의 도시재생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과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살리면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중앙정부의 공모에 선정된 3개 사업이 올해시행에 들어갔고 새로운 사업의 발굴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도시재생 사업에는 3년에서 5년 동안 재정이 지원된다. 장기적으로 주민 스스로 참여해 기획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점차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김부식 본지 회장이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태화강정원박람회 기사가 게재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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