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지재호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은 지난 2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제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영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수침체로 인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더욱 어려운 시장이 형성될 것에 대해 우려를 내 비쳤다.

노 이사장은 또 “올해에는 전통정자와 통합놀이터 제품 고도화 품질향상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조합의 외연 확대와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 공공협력을 통하 지원 체개를 구축해 공공조달시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접생산 확인 기준강화와 조합원사간 과다경쟁 근절을 통해 공정한 경쟁과 시장경제로 선진화될 수 있도록 윤리적 경영 실천이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내년 맞이하는 조합 설립 10주년에는 조합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진 지재호 기자>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목 에넥스트 이사의 조합원사의 실무능력 배양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비롯해 유병조 무한랜드 대표는 KS기준에 적합한 원자재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조달검사를 받다보면 불합격이 발생돼 불이익을 그대로 받고 있어 원자재 공급사가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재욱 (주)아름 부장은 신생 기업이 2년 이내 실적 없이 조달등록을 할 수 있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조달청에서는 1건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한다며 정보 전달이 혼란을 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전무는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 등을 소개하고 원자재 공급사 책임 여부는 여러 단체와 함께 추진해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업 업체의 조달등록은 조달청 본청에서 공고한 내용이기 때문에 실적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날 우수표창 수상기업으로 조달청장상은 (주)스페이스톡과 (주)소담이엔씨가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에는 장수산업(주),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주)아름, 휴안(주)이 수상했다.

조합은 기본 운영목표를 공동상표 및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적극 활용방안 강구를 비롯해 공공구매지원사업 등으로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 도모, 목교와 목재울타리, 조합놀이대 단체표준 규격 제정, 조합의 운영구조 개선을 통해 조합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체계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임기가 오는 8월에 만료되는 이사장 및 이사, 감사 선임은 내년 정기총회에서 차기임원진을 선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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