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가 내달 11일 개장한다. 33만여㎡(10만여 평) 대지에 40만 여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식재 돼 있으며,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수목원이다.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즈(TGI Friday's)를 성공적으로 한국에 안착시킨 이재연 회장이 50여년 간 취미로 하나하나 소중하게 키워온 나무와 화초, 각종 동물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마음먹고 7년의 준비끝에 개장한 곳이다.

그 때문인지 베어트리파크는 아기자기한 화초부터 위용을 자랑하는 고목까지 곳곳에 숨은 매력을 찾는 재미가 있다.

500여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 전망대·소나무 폭포를 갖췄으며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베어트리정원', 아기 반달곰과 공작 새·꽃닭·원앙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애완동물원', 수십 마리의 곰이 재롱을 부리고 꽃사슴과 사불상, 엘크를 볼 수 있는 '반달곰동산·꽃 사슴동산', 2640여㎡(800여 평) 부지에 '새총곰 가족 이야기'란 동화를 테마로 꾸민 '곰조각공원', 고즈넉한 정자와 정자를 둘러싼 연못이 있는 '소나무가 파도처럼 물결친다'는 뜻의 '송파정', 3300여㎥(1000여 평) 부지에 세계 각국의 식물이 전시 돼 있는 '열대식물원', 화려한 꽃을 피우는 수련과 창포 특유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수련원·창포원', 열대우림의 숲을 재현한 공간과 분재동산·허브동산·희귀 선인장과 과목·나무화석 등이 전시된 '선큰온실', 수십 그루의 명품 분재와 희귀 수석이 조화롭게 배치된 '분재온실' 수령 100년 이상 된 향나무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한 '향나무동산', 800년된 느티나무가 있는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만든 유럽식 정원 '송파원' 등이 있다.

베어트리 파크는 서울에서 1시간 20분 거리인 충남 연기군 전동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5~8월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평일 어른(9천원), 중고생(7천원) 어린이(6천원)이며, 주말·공휴일은 어른(1만원), 중고생(8천원), 어린이(6천원)이다.

특히, 전 지역이 금연 금주지역이며, 인화성물질·음식 및 돗자리·카메라 삼각대·애완동물·운동기구·악기·음향기구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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