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의 가장 큰 의미인 ‘평화’를 개최지인 한국의 상황에 맞게 고스란히 담아낸 예술 축제인 DMZ 아트페스타 2018 ‘평화:바람’(이하 DMZ 아트페스타)이 오는 22일부터 3일 간 ‘평화:바람 난장’ 아트캠프&워크숍을 진행한다.

지난 1월 19일부터 ‘평화:바람’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 전시, 퍼포먼스를 선보인 DMZ아트페스타는 ‘기승전결’을 갖춘 평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DMZ 아트페스타의 마지막 행사인 ‘평화:바람 난장’에서는 지역 전시·퍼포먼스부터 상설공연·전시까지, DMZ 아트페스타를 만들어온 모든 전시작품·공연을 고성 통일전망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아트캠프 기간 동안 DMZ아트페스타의 핵심메시지를 담고 있는 주제공연과 평화를 주제로 한 자유참가작 공연이 진행되며, ‘남사당’, ‘꽃다지’, ‘속초북청사자놀음’, ‘악단 광칠’의 특별초청공연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퍼포먼스, 설치미술, 음악, 무용, 마임, 전통연희, 타악, 조각, 사진 등 70여명의 예술가들과 작품이 참여하는 ‘평화:바람 난장’이 진행된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DMZ피스웨딩 퍼포먼스’로 웨딩형식을 빌려 예술과 사랑으로 DMZ에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특히, 평생을 민족의 분단 극복을 위해 몸짓을 펼쳐온 대한민국 1세대 행위예술가 무세중과, 그의 부인 무나미 부부가 피스웨딩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스페셜공연에서 ‘평화:바람’ 선언을 진행한 소설가 이외수씨가 주례로 참여한다고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DMZ아트페스타 총감독을 맡고 있는 유진규 예술감독은 ‘21일 간의 예술 공연·전시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보이도록 기획했다’며, ‘평화:바람 난장’이 큰 울림이 되어 DMZ에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캠프 기간에 전시된 12점의 조각작품과 20여점의 설치미술작품, 타임캡슐작품은 3월 18일, 페럴림픽기간까지 고성통일전망대에 전시되며 이후 조각작품, 타임캡슐작품은 한반도 ‘평화:바람’의 염원을 머금고 강원도에 영구 전시된다.

▲ DMZ 아트페스타 포스터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