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내달 3월 6일 4층 사서교육장에서 폴란드의 역사적인 도시 크라쿠프(Kraków)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유서 깊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서울과 크라쿠프의 공통분모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은 ‘역사, 기억, 정체성-폴란드 도시, 크라쿠프의 예’라는 제목으로 폴란드의 미술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야첵 푸르흘라(Jacek Purchla) 교수가 진행한다.

크라쿠프에서 태어나 성장한 야첵 푸르흘라 교수는 유럽의 핵심 도시로서 크라쿠프의 역사적 발전과 문화적 가치를 다방면으로 분석해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야첵 푸르홀라 교수는 크라쿠프의 부시장을 역임, 2015년부터 유네스코 폴란드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제41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크라쿠프는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활기가 공존하는 폴란드의 옛 수도로서, 수세기 동안 폴란드 왕가의 중요한 의식이 거행되었던 성벤체슬라스(St. Wenceslas) 대성당과 유럽 최대 규모의 광장(Rynek Główny) 등이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역사적인 도시이다.

강연은 오는 3월 6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이뤄지며, 이번 강연과 관련해 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3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4층 세계자료실 내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는 폴란드를 알리는 패널 전시도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20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서 하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02-2133-03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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