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경봉사회에서는 지난 22일(수)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심우경 회장과 고려대 학생이 감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상류층에서 누리는 사치로 인식되어 온 조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찾아가 나누고 싶어 시작했다.” 한국조경봉사회 심우경 회장의 말이다.

지난 22일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한국조경봉사회 첫 사업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에 심우경 회장(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과 회원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봉사활동은 감나무 100주 중 일부를 마을회관 주변 공터에 식재했으며, 일부는 주민들에게 분양했다. 또 고추모종 5000포기 역시 주민들 텃밭에 심어주었으며, 일부는 분양했다.

심 회장은 “평일이라서 회원들의 참여가 다소 미흡하지만, 당분간 이곳 북정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며 “5월29-30일에 계획된 봉사활동에는 오래된 파고라를 보수·확장 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통장과 주민들의 협의를 통해 자투리땅을 이용한 화단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봉사회는 올해 1월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상업화되고 상류층 위주의 화려함으로만 알고 있는 조경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본연의 역할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를 선언하며 출범했다.

▲ 한국조경봉사회에서는 지난 22일(수)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려대 학생이 주민 텃밭에 고추모종을 심어주고 있다.

심우경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에 경기개발연구원 변재일 박사, (주)그리드이엔씨 임청규 대표, 한국홍보대사 서경덕 씨, 아아조경(주) 임재홍 이사가 맡고 있으며, 감사에 (주)정한조경 정영한 대표와 한국농업대학 권영휴 교수가 맡는 등 현재 50명의 회원이 있다.

지난 1월 회갑으로 들어온 축의금 중 일부인 1천만원을 회비로 기부한 심우경 회장은 “업계의 협찬보다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도움 그리고 급여의 1/60을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회원(61조회원)의 회비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지역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조경봉사회 지부를 만들고, 지부차원에서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상임대표 이제훈)의 주최로 오는 5월 3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일환으로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자원봉사 실천 결의대회로 진행되었다.
▲ 한국조경봉사회에서는 지난 22일(수) 성북동 북정마을에서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심우경 회장은 "이곳 북정마을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자원봉사 실천마당에 참여한 봉사단체
한국조경봉사회(회장 심우경), 삼성사회봉사단(단장 이순동),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단장 대오스님),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 서울시교육청,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봉사단장 최영섭), 재해극복시민연합(단장 육광남), 발사랑봉사회(회장 김미자), 동의침구의학연구원(회장 김영윤), 새마음봉사회(회장 유태우), 참사랑봉사회(회장 소규원), 예쁜머리봉사회(회장 원영해), 환경문화시민연대(대표 용수택), 사랑을 수놓는 도배봉사단(단장 정상례), 사랑의일기어머니회(홍승희), 선화예고어머니회(회장 이일화), 시흥중학교학부모봉사단(회장 권미숙), 스카이예술단(단장 김흥자), (사)북촌예술단(단장 김진이), 새문안교회자원봉사캠프(담임목사 이수영), 전국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대표 이상일), 한진중공업(대표 조남호),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관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자원봉사센터(대표 최상기), 교육을생각하는 변호사모임(대표 전성민), 인포미디어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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