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식 천리포수목원 신임 원장

김용식 전 영남대 교수가 천리포수목원 제7대 원장으로 오는 2월 1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김 원장은 천리포수목원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1975년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故 민병갈 초대 원장 생전에 1년간 수목원에서 상주하며 실습을 이어간 1호 교육생이었고, 2014년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 비젼(Vision) 2025’ 수립을 위한 연구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 원장은 1979년 전북대 임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임학과에서 농학석・박사과정을 마친 뒤 영국 왕립 큐우 식물원과 레딩대학 식물학부에서 박사후 과정을 이수했다. 1983년 8월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35년 이상 학자의 길을 걸어왔다.

천리포수목원측은 학자 출신의 김 원장 취임으로 국내외 학술 교류 확대, 체계적인 교육활동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서의 식물 다양성 보전과 같은 연구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 위원장, 국제식물원협회 상임이사, 국제식물원학회지 편집위원 등 관련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인재양성 및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힘써왔다. 대표 저서로 201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무껍질을 주제로 다룬 ‘수피도감’을 비롯 ‘조경수목학’, ‘조경관리학’, ‘조경식재설계론’, ‘한국조경수목도감’, ‘최신 조경식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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